- "금호 추가 자구노력…GM대우 입장변화 없으면 대출회수 뿐"
[뉴스핌=정희윤 기자] 대우건설 우선인수협상 후보 4곳이 약 4주 동안의 실사를 거친 뒤 11월 초·중순에 입찰을 끝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말고도 계열사 또는 국내외 자산 매각을 포함한 몇몇 자구노력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어 조만간 알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으며 GM대우와 관련해서는 기존입장과 같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6일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민유성 행장이 이날 낮 일부 언론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4일에서 11일 사이에 입찰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인수협상 후보들이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민 행장은 주로 컨소시엄이며 전략적투자자(SI)들이 끼어 있다고만 밝혔다.
특히 민 행장은 "외국사에 팔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인수협상 후보들을 네 곳으로 줄인 이유와 관련 펀딩 능력이 있고 SI를 포함하고 있어 대우건설 발전전략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압축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에서 매각 이후 대우건설 발전에 도움이 될만한 후보들이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매각 가격과 관련해서는 박삼구 회장이 보기에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으며 이마저도 인수 제안 단계에서 나온 가격일 뿐, 실사 이후 달라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민 행장은 또, 대우건설 매각과 더불어 금호그룹의 자구노력 방안이 몇 개 더 있어 자산구조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GM대우 관련 협상에 대해서는 증자, 공동개발을 통한 라이선스 공유, 지배구조 개선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채권자로서 권리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미 앞으로 도래하는 대출부터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는 사실 설명도 덧붙였다.
민 행장은 GM측에 요구하는 것은 대주주로서 적정하게 책임을 이행하라는 것과 불평등 요소들을 제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시한 것보다 훨씬 많은 2조 7000억원 규모로 늘릴 것을, GM대우가 하청기지화 되지 않도록 예전 라이선스도 돌려주고 앞으로는 공동개발하고 라이선스도 공유할 것을, 지배구조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를 원한다는 입장 설명도 이뤄진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부메탈 매각에 대해서는 시한은 없지만 연말에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기 위해 김준기 회장 측이 조속히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