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1600선 지지마저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매수 전략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단 본격적인 조정 국면 돌입이므로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며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인 것. 만일 매수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배당관련주 쪽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 "조정 후, 저가 매수 공략하라"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현재로서는 주식을 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전략"이라며 "조정장세가 끝나고 저가 매수의 기회가 왔을 때 다시 주도주를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600선이 깨지고 1550선까지 갈 경우 종목들의 가격 메리트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기투자로 보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
그는 "주도주를 저가매수할 경우 내년 1/4분기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한두달 안에 승부를 보려고 하기 보다는 6개월 정도를 두고 수익을 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도 조정폭을 1350선까지 전망하면서 '기다림'을 주문했다.
임 팀장은 "마켓 리스크가 커지는데 개별 주식들이 오른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과거의 사례들"이라며 "이익이 좋다면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확실성을 쫓는 장세이므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400선까지 빠진다면 개별주식도 인덱스 상에서 30% 이상 빠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일단 팔아야 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어떤 종목이 덜 빠지는 추세가 아니므로 주식비중을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IBK 오재열 투자전략팀장 역시 "먼저 조정을 받은 종목, 단기적으로 많이 떨어진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이에 그는 LG전자 등 IT, 기존 주도주 등의 급락후 반등에 주목할 것과 더불어 CJ제일제당, 농심 등 필수소비재 관련주도 투자처로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전략에 공감하면서도 배당관련주 투자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부장은 "반등할 때마다 현금비중을 높이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면서도 "단, 연말을 겨냥한 경우라면 배당관련주에 투자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도 "3/4분기 실적 기대심리는 있으나 이미 선반영된 만큼 배당주 관련 종목군, 경기방어주 관련 종목이 연말까지 투자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원화 강세로 인한 수혜가 가능한 음식료업종, 원자재 가격 수입업종 등도 관심업종으로 추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