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외쪽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이 가중됐다.
다만 1160원대로 추락하자 외환당국이 지난주에 이어 재차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3.70원으로 전날보다 4.6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1.30원 하락한 1177.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역외매도가 강하게 나오면서 오전 장중 117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1160원대로 추락하자 한국은행이 "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재차 1170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큰 움직임 없이 1170원대 초반 움직임을 지속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78.00원, 저점은 1169.10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1650선이 붕괴됐던 국내증시는 2% 이상 급락하면서 1600선을 위협했고증시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73포인트 급락한 1606.90으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3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환율하락 흐름이 유효하지만 외환당국이 1160원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에 나서면서 추가하락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환율 움직임이 글로벌달러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이에 역외쪽에서 매도가 많이 나오면서 1160원대까지 밀렸지만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170원을 재차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어 "하락흐름은 유효하지만 당국의 경계감 때문에 레벨자체가 1160원대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이날도 당국이 1160원대까지 하락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하루였다"며 "전반적인 하락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1170원 아래로의 추가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