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8월 유로존 PPI가 전월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폴 예상치인 0.4%와 부합하는 수준.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월비 1.5% 상승, PPI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년동월비로는 마이너스 7.5%를 기록, 로이터 예상치 마이너스 7.6%를 소폭 상회하면서 다소 완만해졌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7월 유로존 PPI 상승률을 전월 대비 마이너스 0.7%, 전년동월 대비로는 마이너스 8.4%로 각각 수정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근원물가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생산자물가(PPI)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워드 아처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제조업 분야가 급격한 수축을 멈췄지만, 과잉설비가 여전히 높은데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PPI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최근 발표된 9월 유로존 PMI제조업지수는 11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아처는 "유가가 오르면서 PPI는 향후 몇 달 이내에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과잉설비가 높은데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요로 근원 물가가 낮은 까닭에 그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원물가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며, 유로존 내 인플레 압력이 매우 낮다는 믿음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처는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정책이사회 뿐 아니라 내년까지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유로존 경제가 지난 3/4분기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로 돌아서려면 장애물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