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 연일 이어졌다. 연휴를 맞아 거래일이 하루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주 종가에 비해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일단은 이러한 조정 분위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추가 매수 보다는 반등시 적절한 매도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 원/달러 환율 하락 수혜 종목 뭘까?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78.30원을 전일비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한때 1166원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
무역수지 규모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유동성이 좋아지고 있어 환율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당국의 개입 여력이 크지도 않아 환율은 기조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하는 금리 또한 동결이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질 요인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환율 하락에 따른 종목 대응이 지혜로워 보인다.
수출주보다는 내수종목이 유리하고 건설 업종에도 우호적인 시선을 보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스트래티지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금리 상승기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동행종목인 은행, 소재, 건설업종의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배당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경기 방어적 업종 또한 비중축소에서 비중중립으로 전략을 바꿔 유틸리티, 통신서비스,필수소비재, 경기민감재, 헬스케어 업종은 중립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구체적인 종목군으로 경기민감주인 신세계, 현대백화점, GS홈쇼핑 등을 추천했고 건설업종으로는 두산중공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꼽았다. 운송/지주사로는 LS산전, 한진,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 추가 상승보다 단기조정에 무게, 배당주 매력도 부각
연휴가 끝나고 시작되는 한주동안 전반적인 지수 흐름은 조정 쪽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주식 비중을 높이기 보다는 적절한 차익 실현 이후 추가 반등시 유망종목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는 급등 후 차익실현 성격으로 보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와 기관 매수대응 부재로 매도 효과가 배가되는 상황"이라며 "수출주 3 분기 이후 실적 둔화 가능성, 경기 회복 탄력약화 역시 차익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6개월 동안의 주가급등으로 시장에 상승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환율하락으로 수출주 중심의 시장흐름이 흔들릴 여지가 생겼다"며 "이는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패턴을 약화시킬 것이고 어닝시즌이 증시에 강한 상승모멘텀을 제공해줄 가능성이 적은 것도 안정성향의 투자패턴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민감 섹터보다 방어적인 종목 주목, 환율하락 수혜종목 찾기 지속배당투자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대안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보장되는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동양종금증권은 S-OIL, 율촌화학, KT, 우리투자증권, 대덕전자, KT&G, 신도리코, 유니드 등을 수혜종목으로 꼽기도 했다.
KB투자증권 역시 SK텔레콤, KT, KT&G, 강원랜드, LG텔레콤, 우리투자증권, 한전KPS, 코리안리, NH투자증권, 웅진씽크빅, 두산건설, 대교를 배당주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