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은행과 상품주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1일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59%, 15.86포인트 하락한 981.70을 기록했다. 전날 10년래 최고 분기 상승률을 나타냈던 범유럽지수가 하루만에 3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또 영국의 FTSE100지수는 1.68%, 86.09포인트 내린 5047.81로, 2주래 최저치로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는 2.13%, 120.61포인트 급락한 5554.55를, 프랑스 CAC40지수는 1.97%, 74.64포인트 하락한 3720.77을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아힘 마츠케 전략가는 "증시가 지난 여름동안 랠리를 했왔다"며 "이제 조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표들이 아직은 경기 회복세가 그리 강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스탠다드차타드, HSBC, 바클레이즈, 로이드뱅킹그룹,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BNP 파리바, 소시에떼 제네럴, 크레딧 아그리콜의 주가가 1.8%~4.3%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우려감에 상품가 역시 낮은 수요가 전망되면서 하락, 상품주의 약세로 이어졌다.
금속가 약세로 관련 업체 주가도 하락했다. 특히 투자등급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된 론민의 주가가 8% 이상 급락하며 금속주 약세를 이끌고 있다. 안토파가스타, 앵글로 아메리칸,BHP 빌리톤의 주가는 3.5%~8.1% 빠졌다.
전날 6% 가까이 급등했던 유가도 엇갈린 경기지표에 등락세를 보이자, 에너지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BG그룹,BP, 케른에너지, 로열더치쉘의 주가는 1.56%~2.51% 하락했다.
한편 뇌물 관련 부정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BAE 시스템스가 4%가 넘게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는 엇갈리며 경기 회복 둔화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제조업지수가 52.6으로 전월에 이어 2달째 확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월 52.9에서 소폭 하락했며, 전문가 예상치 54.0에 못미쳤다.
또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로존 8월 실업률은 9.6%를 기록, 10여년래 최대치로 치솟으며 증시 하락세에 일조했다. 유로존 8월 제조업 PMI도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국가별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