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 경제학과의 스티브 행크 교수는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연준 벤 버냉키 의장 및 통화정책 위원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경우, 내년 11월 중간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 美연준, 인플레 2% 하회시 정책변화 없을 듯
행크 교수는 버냉키 의장 등 연준 주요인사들의 언급이나 인플레이션 목표치 등을 검토해 볼 때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0~2%에서 머문다면 특별한 조치를 취자히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선거전까지는 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연준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부분의 통화정책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 수준 2%대는 연준의 책무인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수준에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1.5%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도 지난 25일 미국 경제가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과 제로 수준에 가까운 금리 사이에 놓여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인플레 발생시 또다른 침체 가능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교역가중치를 감안한 달러화 지수는 11%대 하락했다. 주된 요인은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위해 1조6천억달러의 재정 적자를 집행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
포브스지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포브스는 미국은 "강달러"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행크 교수는 "경제가 정상화되면 곧 인플레이션이 주된 관심사로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강화될수록 연준은 이에 대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또다른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달러 가격 하락은 곧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가져와 결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행크 교수는 지적했다
◆ 당분간 '달러 캐리' 투자 유망
행크 교수는 또 "연준은 인플레이션 2% 미만으로 머무를 경우 별다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나아가 "달러화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 달러를 팔고 인도네시아 루피아나 호주 달러에 대한 이른 바 달러 캐리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캐리 투자란 금리가 낮은 국가의 통화를 차입해 높은 금리를 주는 통화를 사들여 수익을 내는 투자를 뜻한다.
행크 교수는 또 파운드화는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머빈 킹 총재의 파운드 약세 발언을 근거로 유로화를 사들일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킹 총재는 최근 "파운드 약세는 영국 경제의 수출에 도움을 줄 것이며, 경제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행크 교수는 위안화 절상정책에 대해서도 이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하게 되면 오히려 투기성 자금이 들어오게 되고 더 많은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