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이 전날에 이어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의 낙폭이 회복되고 8월 광공업생산이 좋게 나올 것이란 전망에 매수심리가 움츠러든 영향이다.
국고채 3년물 기준 4.4%의 벽이 생각보다 두텁다는 얘기도 나온다.
결국 시장은 G20 정상회담, 8월 광공업생산 등 다시한번 주변살피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최종수익률을 4.43%로 전날보다 1bp 내린 수준에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80%로 3bp 하락했다.
91일물 CD금리는 12일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최종금리는 전날 종가수준인 2.72%였다. 그래도 7개월 최고치 수준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74로 9틱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5625계약을 순매수해 이날 채권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760계약과 2707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미국의 채권시장은 7년물 입찰수요와 주택판매지표의 감소로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우리 채권시장은 초반부터 강세분위기가 형성됐다.
전날에 이은 주식 조정세도 채권시장을 강세에 힘을 보탰다. 주식이 밀리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자 시장은 강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중 G20회의에서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당장은 아니'라는데 G20 정상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자 달러가 약세반전했고, 외국인들의 매수가 주춤하기도 했다. 여기에 1660선까지 내려앉았던 주가지수가 일부 낙폭을 줄이자 채권매수세는 주춤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막판 환매가 들어오면서 일부 약해진 부분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는 이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5000계약이상을 사들였지만 영향력은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주말 G20 정상회담 결과와 다음주 산업생산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을 부담으로 꼽았다. 하지만 큰 상승 내지는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단언하는 모습이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출구전략이 이미 인구에 회자되고 있어 가격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다음주 지표에 따라 왔다갔다 하겠지만 큰 숏도 큰 롱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서프라이즈한 결과가 나오면 매도장이 오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후 되돌림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그는 "경기모멘텀으로 단기적으로 20~30bp수준에서 약해질수도 있지만 더 약해지려면 강력한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며 "4.3~4.6%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기술적으로 5일선에서 안밀리니까 매수에 나섰다"며 "외국인이 연이틀 5000계약이상을 사지만 4.4%이하는 부담스러운 듯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간 스프레드가 과도하지만 금리인상이 눈앞이라 약세전망이 우세해 보인다"며 "주식강세, 부동산시장 활황, 경제지표 개선 등 금리가 내려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