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하향 이탈한 이후 외국인은 국내증시의 대량 매수 기조를 멈추면서 잠시 자금 이탈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1672.47선으로 전날보다 21.41포인트, 1.2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또한 516.37을 기록하며 0.46% 내림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하락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86.41을 기록하며 전일비 7.47, 0.44%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이래 한때 1668.91까지 내려서며 1670선을 하향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현재까지 600억원 가까운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고 기관 역시 500억원 넘는 팔자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100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선물 12월물도 1500계약 이상 팔아치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시 대량 매수세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간 기록적인 랠리를 보였던 의료정밀이 3% 넘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또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3/4분기 이후 실적전망이 부각되고 있는 LG화학만이 2% 가까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1670~1680선 부근에서의 숨고르기 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환율이 1200원선 내려간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미국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자동차, IT 중심의 실적 호전종목에 대한 펀더멘털 악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20포인트 이상 빠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외국인 매도 규모도 살피면서 중국시장 개장 움직임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