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기공식 직전 상하이 웨스틴호텔에서 가진 한·중 기자간담회에서 "하루에 몇 차례씩 20~30분 동안 조설기를 이용해 눈 내리는 광경을 연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부회장은 또한 총 3층 건물로 구성될 한국기업연합관 중 1층은 상당히 더운 상하이의 여름 기후 조건을 고려해 필로티(piloti·2층이상부터 방을 둬 사람이나 차량의 동선에 방해를 주지 않는 건축 구조) 구조로 이뤄지는 등 '그린 오션'이라는 전시 콘셉트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영호 부회장외 관계자들의 일문일답
- 한국 기업관 테마는 '그린시티, 그린라이프(Green City, Green Life)'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업관 설치물에 친환경 개념을 확보할 것인가?
(오 부회장) "12개 국내 대표 기업이 세계인과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이뤄나가는 녹색 성장의 비전을 표현하고자 한다. 제한된 자원의 선순환 및 친환경 기술을 이용한 다채로운 영상과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관의 내용도 친환경, 에너지 절감, 효율적 자원 이용을 선도하는 한국의 그린 IT기술을 보여주도록 구성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연합관의 외관은 전시가 끝난 후 커다란 쇼핑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다. 내년 10월이 지나서 이 전시관이 없어지면 쓰레기로 남아 공해가 되는 게 아니라 재활용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배 무협 상무) "저희 기업관 외부에 띠처럼 둘러져 있는 것은 천막 재질로 될 것이다. 천막재질은 내년 10월 31일 행사가 끝나면 철거해야 하는데 그것을 쇼핑백으로 만들어 재활용 할 것이다"
(조성요 해안종합건축사무소 소장- 설계 담당)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이뤄지게 설계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상해가 여름 기간 동안 상당히 더운 기후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상해엑스포 관람객들을 위해서 인위적인 설계 동력을 쓰는 것이 아닌 자연을 이용해 편하게 대기하며 관람하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더운 공기는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 건물 전체에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 '눈 내리기' 프로젝트 및 영상연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오 부회장) "상해에서 눈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여러분께 눈을 선물하려고 하는 것이며,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등 몇 차례씩 20~30분동안 조설기를 활용해 눈 내리는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황포강 동쪽에서도 이 눈내리는 광경을 저녁에 보면 상당히 이채로울 것이다. 이 밖에도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 기업관 외관이 참 아름다운데, 전시내용은?
(오 부회장) "1층에서는 더운 기후를 감안해 그늘 밑에서 대기하며 12개 한국 대표 기업을 처음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거기에서는 참여기업들을 대표하는 첨단기술과 경영이념이 소개된다. 2층에는 메인 영상쇼가 진행된다. 한국기업이 만드는 '녹색 도시' 개념으로 이뤄진다. 3층은 미래도시 스마트홈 체험, 첨단교통시스템(ITS)등 지능형 도시를 체험할 수 있고, 대체 에너지 작동 모형도 시현할 수 있는 '그린시티, 그린라이프'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시콘셉트인 '그린 오션'은 그린 IT기술을 첫번째로 이용해서 우리 지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개념이다. 기업의 영업활동이 이런 개념하에서 이뤄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그린 라이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3가지 질문이 있다. IT첨단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3층 체험관에서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나? 기업관에 총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나?
(오 부회장) "IT 첨단기술은 재활용 차원, 에너지 절감차원, IT를 이용한 에너지와 IT를 접목한 기술등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로 재활용 부문은 태양광, 풍력, 조력등 신재생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해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떨어뜨리느냐 하는 부문이 되겠다. 두번째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얘기되는 것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다. 신재생에너지의 불규칙적인 전력 공급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력의 사용량에 따라 자동적으로 거기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 전력이 공급되도록 한다.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8(선진 8개국)' 회의에서도 한국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 선도국가로 지정됐다. 세번째로는 IT기술을 이용하는 스마트 홈 같은 것이다. 이는 외출중에도 전화등을 통해 밥을 지을 수 있고 청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교통체증을 예측해 안 막히는 길을 알려주는 첨단교통시스템 같은 것도 IT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3층 체험관에서는 그린시티, 그린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체험과 대체 에너지 작동 모형 시현이 가능하다. 예산규모는 약 3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위성장 시공테크 전무-전시영상 담당) "전시연출 매체로서 IT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우리는 기업연합관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통해 전체적인 관람객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첨단 정보에 경보 매체를 결합한 통합운영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다.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그린기술을 현재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IT 기술을 이용한 전시 매체를 활용해 관람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보다 현실감 있게 연출할 것이다. 또한 전시연출에서 모든 매체를 에너지 절감형 매체로 활용할 것이며, 그 외 구체적으로 다양한 매체들이 설계과정에 있다. 향후 이 곳에서 새로운 전시매체로서의 IT기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경제문화 올림픽 '2010 상해 엑스포'의 한국기업연합관 기공식이 지난 18일 상해 엑스포 구역내 한국기업연합관 건설예정부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시삽식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황민하 코트라 부사장, 정한영 상해한국상회 회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윤호 지경부 장관, 홍하오 상해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 김정기 상해총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