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총 5억 달러 투입·바이오업계 삼성전자 될 것
[뉴스핌 중국=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에서는 식품회사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CJ제일제당도 B2C시장인 식품사업에서의 세계 시장 진출과 함께 소재/원료 산업인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18일 중국 랴오청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J제일제당 김짐수 대표가 그린 바이오 분야의 확고한 글로벌 선두주자가 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진수 대표는 "2013년까지 5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바이오사업 투자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 2013년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일본 아지노모도를 제치고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확고한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고 제시했다.
바이오 사업은 크게 레드, 화이트, 그린 바이오의 세 범주로 구분된다. 레드 바이오(Red Biotech)는 바이오제약사업을 의미하고, 화이트 바이오(White Biotech)는 바이오 에탄올 등의 화석 대체연료와 친환경 생활소재 등의 사업을 의미한다. 반면 그린 바이오(Green Biotech)는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최근 식량위기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분야로 CJ제일제당의 핵산(고부가 식품조미소재),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이 이에 속한다.
그는 "CJ제일제당은 2013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사업에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세계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는 기존 라이신, 핵산, 쓰레오닌에 대한 설비증산과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 신규 아미노산 소재에 대한 생산라인 구축이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규 아미노산 소재인 트립토판, 발린, 메치오닌과 항생제대체재에 대한 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특히 메치오닌과 항생제대체재는 CJ제일제당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한 분야라 사업전망이 매우 높다.
김진수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30억 달러의 시장을 갖고 있는 메치오닌은 그동안 석유를 원료로 화학공법을 통해 만들었던 아미노산 소재"라며 "CJ제일제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치오닌을 원당, 포도당을 원료로 해 발효공법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2007년 CJ제일제당 바이오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4,18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라이신, 핵산 매출 증가와 전세계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해 7,211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비 72.2%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CJ제일제당은 대규모 투자와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2013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매출액을 연간 2조원까지 끌어올려 바이오 분야의 확고한 글로벌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이 최근 세계 최초로 기술 개발에 성공한 사료용 항생제대체재도 올 연말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사용되던 항생제는 동물에게 먹였을 때 안정성의 문제가 있고 동물에 내성이 생겼을 때 그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