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락압력에도 불구 1220원대 중반 횡보를 지속하는 등 정부의 개입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4.50원으로 전날보다 2.5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엿새째 하락이다.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225.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오전 내내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1220원대 후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122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팽배해지면서 추가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27.80원, 저점은 1223.60원을 기록했다.
전일 조정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2%넘게 급등하면서 연고점을 돌파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4.68로 전날보다 36.91포인트, 2.30% 급등했고 외국인은 43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230원대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던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1220원 초반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현격히 하락속도가 늦춰지겠지만 달러약세가 지속된다면 전저점 돌파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저점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라 개입경계감 팽배하다"며 "1223원을 전후로는 외환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막는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어 "다만 당국에서는 적극적인 개입보다는 스무딩 오퍼레이션 정도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연저점 돌파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