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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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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7개월 연속 연 2.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금리가 일부 인상된다 하더라도 지금 금융완화 상태가 상당히 강해 완화기조는 유지되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금융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주택가격의 상승을 지목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최근 기획재정부 뿐만 아니라 대통령까지 나서서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을 했지만, 이 총재는 "결국 결정은 우리의 몫"이란 말로 경우에 따라 독자적 행보를 보일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다만, 이 총재는 아직은 통화정책 완호 기조를 유지하는게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직은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따른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편, 이 총재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기존의 예상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7월 발표했던 하반기 경제 예측치보다느 조금더 좋은쪽으로 나중에 통계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하반기 0.6%정도를 예상했는데 지난 몇달 동안에 추가정보를 포함한다면 그 보다는 나은 숫자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LTV 등 7월부터 시행. 대출은 3조이상 증가했다. 정책효과 보기까지 시차있나? 더 강해야 했나?
"최근 감독당국에서 부동산담보대출 억제 정책관련해서는 이미 상당한 정도로 작용할수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규모가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 그중에는 미리 예정됐던 부분도 상당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이미 그런 조치가 작용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소득과 관련한 지침 DTI같은 것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효과 나타날려면 시간 필요하다. 이런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서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다소의 불안감이 완화됐음 좋겠다.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볼 생각이다."

- 규모나 시기 나라마다 다를수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간다고 봐야하나?
"런던에서 있었던 G20중앙은행 재무장관 회의에서 정책공조를 강조하는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여러나라에서 시장에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안심하십시오, 우리가 전세계의 경제가 긴밀히 연결돼 있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혹시라도 어떤 나라의 정책이 다른나라 혹은 세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서로 공조하고 보조를 잘 맞춰가겠습니다'라는 뜻으로 보면된다.
발표문에도 나와있듯 아무리 세계화된 경제라도 각국이 처해있는 상황은 다르다. 어떤 조치를 언제 얼마만한 강도로 시행하느냐 하는것은 어차피 각국의 정책당국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선언을 했다는 의미는 각국의 정책당국이 새로운 조치를 취할때 그 조치가 미칠 자기나라의 영향뿐아니라 다른나라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시행할 것에 공감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번에 이런 경제 위기가 국내요인보다는 바깥에서 오는 충격때문에 비롯된게 더 크다. 그렇기 때문이 그걸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바깥사정을 충분히 고려할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지금 선진국 사이에서도 정책수단도 다르고 강도도, 시기도 다르듯 우리나라도 우리에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이 국제적인 상황과 잘 맞으면 정책효과가 극대화 될것이고 안맞으면 충분히 발휘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 그런 방안을 발표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을 발표함으로써 국민이나 시장을 안심시키자는 의미가 있다."

-대통령 비롯한 정부에서도 출구전략 시기상조 발표했다. 출구전략 언급 많이 나오는 것은 금리인상시기 다가오고 있단 의미로 보인다.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면 설득할 계획이 있는지, 시장에서 독립돼서 통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어떤 의견인지, 금감원과 공동으로 은행부동산대출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들여다본 결과는 어떤지 궁금하다.

"소위말하는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각자 처한 위치에서 자기 의견 제시할수 있다. 그리고 어떤 정책을 실제로 결정해야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의견들을 경청해가며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단지 어떤결정을 남이 대신해줄 순 없다. 시장의 여러의견이라든가 정부나 일부 의견이라든가 그것이 가지는 의미라던가 예를 들어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입장에서는 통화정책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평가해야 한다. 실제 통화정책집행에서는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몫이다. 앞에서 말한 국제공조도 똑같은 맥락이다. 국제공조를 고려하면서도 무엇이 가장 어떤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정책이냐 하는 것은 그 일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몫이지 어느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
주택대출 검사와 관련해 최근 보고받은 적 없었다. 추가조치가 더 필요한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주택시장의 가격이나 거래 움직임이라던가 거기 관련된 금융의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그때그때 고려되야 한다. 미리 추가조치 필요하다 아니다 말하기 어렵다"

- 금융위기 1년. 어떤점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나?

"지금 국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고 국제적으로도 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우리가 돌이켜보면 제가 강조하고 싶은것은 특히 자본 유출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거의 모든 규제를 철폐했는데 그래서 자본이 많이 들락날락한다. 거기에 대한 그런 자본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이 국내 주식가격, 채권가격, 금리, 유동성, 환율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이런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대한 우리 경제 금융시스템에 저항력이라고 할까 흡수력이라고 할까 이런데 많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을 것이다. 여러가지 보완할 점이 많지만 가장 큰 것은 역시 외국자본을 유치할때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관리하고 대응할 것이냐 이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느끼고 있다"

-금리인상의 부담요인은 뭔가?
"뭐 다른 거시경책도 다 그렇지만 통화정책도 경제의 각부분이 원활하게 자기가 가진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통화정책의 결과로 생산쪽이 됐던 금융쪽이 됐건 대외균형이 됐건 자산시장이 됐건 큰 무리가 일어나지 않고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그 통화정책은 현재 상태가 적절한 상태라도 생각한다. 지금 저희가 기준금리를 역사적으로 낮은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그것은 분명히 좀더 많은 빚을 지고 그래서 더 많은 투자나 생산활동을 하고 그래서 좀더 많은 고용을 유도하고 그런쪽으로 작용을 하고 있을 것이다. 반면에 상당히 낮은 정책금리를 가져갈때 이것이 너무 많은 빚을 지도록 작용하고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올려 미래에 물가압력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없는지 또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족에 경제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거품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것들을 균형있게 봐야한다.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부작용이라던지 약점이라는데 별 문제가 없고 우리가 생각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 통화정책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상태니까 그대로 끌고 가야 한다.
그런데 최근 몇 달동안 주택담보대출을 거론하는 것은 그쪽에서 상황이 나빠진다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정책경로를 말하자면 이건 지금 현재 장점보다는 단점, 혜택보다는 손실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판단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상당한 정도의 금융완화기조가 적정한 금융정책으로 보고 있다. 이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신호가 많이 나타나게 도면 구도를 실현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최근의국제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같은 것도 이것이 앞으로의 경제상황 주택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 혜택 이런것이 제대로 잡히고 주택시장이라는 것도 거래가 되야 돌아가는 것이다. 거래가 안되면 못돌아간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주택관련 대출을 받아 주택을 소유하고 거이에서 앞으로 파생될 원리금 상환을 충분히 부담할의사가 있고 능력이 있다면 문제 없다. 과거에 가끔 나타났던 것처럼 주택가격이 상승하지 않으면 감당할수 없는 그런 빚을 끌어가면서 주택을 사들인다. 그런현상이 나타나면 곤란하다. 미래에 더 큰문제 일으킬수 있다.

지금 우리가 부담이 된다는 것은 현재 강력한 완화기조의 약점이 어느부분에서 크게 나타나고 확산이 되서는 정책기조를 재고할수밖에 없다.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지도 않고 오를것 같지 않다. 금융완화했을때 구매력이 커저 수입이 늘며 국제수지 나쁘게 할수 있다. 금융완화기조의 부작용 내지 약점이 크지 않다면 그대로 끌고 갈 수 있다. 현재 고용이 나쁘고 경제성장률이 미흡하다. 우리가 기대하는 좋은 효과, 염려하는 부작용이 어느방향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통화정책방향을 진행할수 밖에 없다. 부작용 내지는 염려하는 부분에서 신호가 잡히면 지속 경고하고 그것이 다른 조치라던가 경로를 통해 제대로 된 길로 가면 우리는 큰 걱정거리가 하나 없어지는 셈이다.

말했듯 경제운용이라는게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이외의 것들도 많다. 그런 상황전개에 따라 실보다 득이 큰쪽으로 통화정책 운용할수 있다. 지금 방향에서는 물가라던가 국제수지 문제 없다. 주택은 걱정된다.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현재 경제라던가 고용이라던가 를 위해 쓰는 통화정책 기조는 문제가 없다. 경기일어나고 고용발생하고 물가 상승할 가능성있고 하면 그부분에 대해 적절한 정책의 강도를 실시할 것이다.

6~7개월 동안 기준금리 동결했고 시장금리 내려왔고 은행 수신금리 내려왔다. 그만큼 작용하고 효과보고 있다. 항상 모든일에는 좋으쪽 만있는게 아니라 부작용있다. 부작용에 관심가지고 경고하면서 경제주체들이 시정해주길 바란다. 정책당국도 적절한 행동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우리행동은 그것에 따라 결정할수 있다.
당장은 실물경제가 살아난 것도 국제경제환경이 좋아진것도, 물가가 높아진것도 구제수지가 좋아진 것도 아니다. 다만 자산쪽에서 우려가 있다.

-경제판단 좋게 하고 있다. 향후 성장률 상향조정할 계획 있나?

"2/4분기 성장률 2.6%는 상당히 높다. 연율 계산하면 10% 넘는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효과가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러한 대규모의 재정투입이라는게 장기간 지속될수 없다. 하반기 이후 재정효과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하반기 이후 성장속도는 2/4분기의 2.6%와는 전혀 다른 아주 완만한 성장정도로 가지않겠냐하는 생각이다. 지난 7월 발표했던 하반기 경제 예측치보다느 조금더 좋은쪽으로 통계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금년하반기 중에 분기 성장률 0.3%정도, 하반기 0.6% 정도, 연간 -1.6%이었는데 지난 몇달동안에 추가정보를 포함한다면 그보다는 나은 숫자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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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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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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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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