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장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되며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는 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9일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49.88포인트, 0.53% 상승한 9547.22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7.98포인트, 0.78% 오른 1033.37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62포인트, 1.11% 상승한 2060.39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멀티산업(multi-industry)부문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촉발 시켰다. 지난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가 크게 개선된 점이 반영됐다.
이같은 발표에 S&P 산업지수는 1.6% 가까이 올랐으며, 유나이디트 테크놀로지와 3M의 주가는 각각 1.42%, 2.08%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플 주가가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보이며 기술주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1년반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는 애플의 미디어행사에 참석한뒤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예상과 다른 신제품에 애플 마니아들이 다소 실망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며 1.04% 빠진 171.14달러에 마감됐다.
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시장에서 미국 제품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세계최대 불도저 및 굴착기 업체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3.07% 오르며 증시를 지지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트레이딩 매니저인 조 살루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증시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번스타인이 온라인 옥션업체인 이베이의 투자의견을 "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4% 가까이 올랐다.
또 보잉이 글로벌 항공 화물 수송량이 2010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2%이상 오르며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그러나 전날 강세를 보인 상품주는 이날 다소 약세를 보였다. 유가가 차익 매물로 상승폭을 줄이면서 에너지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배럴당 71달러대를 기록했으며, S&P 에너지지수는 0.12%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쉐브론과 엑손모빌의 주가는 각각 0.21%씩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 급등세를 보였던 금선물도 온스당 992달러대로 하락하면서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프레포트-맥모란 코퍼&골드의 주가는 0.47% 내린 67.6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은 비록 고용시장이 취약하고 소매판매도 보합 수준이지만 미국이 경기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에 부합한 발표에 실망감을 나타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