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여전히 은행들의 국공채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가운데 상업 및 산업 대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국내의 경우에도 전체 대출 증가 규모는 선행지수 전년비의 상승 폭과는 괴리가 있다"며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의 경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용 경색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을 고려할 때 결국 출구 전략의 전제 조건은 금융 시스템, 특히 은행 자금 중개 기능의 정상화라는게 김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특히, 그는 "생산적 부분인 상업 및 산업 대출, 중소 기업 대출 증가율 회복이 출구 전략 실행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국내외 양호한 수요 기반 지속되며, 일방향의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전망
미국의 경우 해외 투자자, 뮤추얼 펀드, 그리고 가계 등의 국채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 투자자는 환 차익 기대나 ‘글로벌 불균형’ 차원에서 꾸준한 수요처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플레 우려에 따른 금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 대체 투자 대상 부재, 미국채 매도 시 투자 손실을 초래하는 ‘달러화 함정’ 등으로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채 뮤추얼 펀드에 대해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실질 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국채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적으로도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 이외에 주요 투자자들의 국고채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구조적 장기채 수요 및 주가 상승 부담 등으로 보험 및 연금 등 장기 기관의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외은 지점, 태국 등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도 국내 채권에 대한 차익 거래를 통한 투자 메리트가 상당하다. 통화 정책 스탠스가 우려되지만, 단기물 중심 통안채 순발행을 고려시 아직 기조적 유동성 흡수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최근 국내외 자금 이동 패턴은 가격 변수 움직임을 뒷받침 못하고 있는 상황
1990년 이후 ISM 지수 저점을 전후하여 미국 자금 이동 패턴을 살펴보았다. 더블 딥 기간을 제외한 정상적 경기 회복기에는 ‘MMF 및 은행 예금 중심g 주식형 펀드 및 은행 예금 중심g 전반적으로 고른 자금 유입’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자금 흐름은 은행 예금 및 채권형 펀드 중심의 자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 이후 선행지수 전년비를 기준으로 국내 자금 이동 패턴도 살펴보았다. 정상적 경기 회복기에는 ‘MMF 및 채권형 펀드 증가g MMF 감소 및 주식형 펀드 증가g 주식형 펀드 증가 및 채권형 펀드 감소’가 나타났으나, 최근 자금 흐름은 주식형 펀드 이탈 및 채권형 펀드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자금 이동 패턴을 살펴볼 때 공통적으로 과거 경기 회복기의 자금 이동 패턴과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최근 가격 변수 상승을 자금 흐름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외 출구 전략과 관련되어 주목할 주요 변수는 은행 대출 활동의 정상화
국내외적으로 자금 이동 패턴과 마찬가지로 ISM 지수나 선행지수 전년비의 저점 이후를 기준으로 은행의 자금 운용 패턴을 살펴보았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은행들의 국공채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가운데 상업 및 산업 대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전체 대출 증가 규모는 선행지수 전년비의 상승 폭과는 괴리가 있으며,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의 경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대출 증가율과 기준 금리 조정과의 상관성이 높았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용 경색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을 고려할 때 결국 출구 전략의 전제 조건은 금융 시스템, 특히 은행 자금 중개 기능의 정상화이다. 특히, 생산적 부분인 상업 및 산업 대출, 중소 기업 대출 증가율 회복이 출구 전략 실행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