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했지만 국내 증시는 3일 앞으로 다가온 쿼드러플 위칭데이(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 3월물 만기일이 겹치는 날)에 대한 부담으로 불안한 수급 흐름을 보이면서 발목을 잡혔다.
특히 최근 매수세 둔화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강화한 것도 지수 상승을 가로 막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전일보다 0.33포인트, 0.02% 내린 1608.5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520선에 안착,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1%, 6.79포인트 상승한 525.61포인트까지 오른 뒤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선 개인은 이날도 1832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였으며 외국인도 244억원 매수세를 보였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1963억원 규모의 물량이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기관은 선물시장에서 4144계약을 매수하면서 방어적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 물량이 대량 집중됐는데 차익 1571억원, 비차익 907억원이 합쳐져 총 24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서도 혼조세는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78%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POSCO는 1.73% 8000원 내린 45만4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4.65% 상승, 11만2500원까지 올랐으며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하이닉스는 0.72% 소폭 상승하면서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자동차용 2차 전지 관련수혜주로 꼽히면서 20만9000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며 임금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은 금호타이어도 14.93% 오르면서 상한가 대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