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달부터 연월차 수당을 전격 부활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들어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연월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직원들의 월 1회 순환휴가를 그동안 독려해 왔다.
순환휴가란 주말을 낀 2박 3일 연휴를 말하며,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휴식'을 권하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휴가를 가지 않을 경우 받던 연월차 수당이 사라져 월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직원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이달부터 연월차 수당을 부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임원 비즈니스석 출장 부활과 함께 직원들에게는 야근교통비·식비 등을 다시 지원하는 등 일부 비상경영 조치를 해제했다.
특히 연월차 수당은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항목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이번 조치 이후 삼성전자의 비상경영체제가 빠르게 해제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비상경영체제가 2분기 실적호전과 함께 하반기 일부 해제되면서 직원들간에는 상한선이 30%로 축소된 초과이익분배금(PS)도 다시 원상복귀시켜주지 않겠냐는 예측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조5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고, 3/4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