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저녁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 인접한 자택 부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최경환 내정자는 쌀 직불금 수령 문제와 관련해서 "아버지가 시골에 땅을 600평 물려준 것이 있었는데 이를 마을에서 형뻘되는 사람이 농사를 지었고 나한테 알리지도 않고 그가 직불금을 직접 받았다"며 "나중에 마을 형님이 나한테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지식경제부 업무 방향에 대해서는 정책부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최 내정자는 "지경부는 정부조직 개편시 실물경제에 대한 집행 기능이 강조되다보니 현재 정책부서로서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인상"이라며 "앞으로 정책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경환 내정자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ㅇ 장관 내정에 대해서는 언제 통보 받았나?
- 오늘(3일) 아침에 전화 받았다. 그전에 분위기가 내가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는 것은 아침에 받았던 것.
ㅇ 소유 재산은 어느정도인가?
- 사실 재산이 좀 있다. 하지만 나와 내 아내 이름으로 땅을 팔긴 했어도 한 평도 새로 땅을 산적은 없다. 집사람이 유산으로 받은 땅이 있었다. 사업하시던 장인어른이 특별한 유언 없이 돌아가셔 법정비율대로 유산을 배분했다. 그래서 아내가 시집간 딸이지만 많이 배분 받게 됐다.
- 쌀 직불금 관련해서 직불금을 받은 의원 명단을 일괄적으로 공개한 적이 있었다. 아버지가 시골에 땅을 600평 물려준 것이 있었는데 이를 마을에서 형뻘되는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어서 그 사람이 직접 직불금을 받았다. 나한테 알리지도 않고…나중에 직불금을 받았던 마을의 형님은 나한테 사과를 했다.
ㅇ 차관 구성은?
-아직 나도 정식 임명도 안된 상황이다.
ㅇ 지경부 업무 중 큰 틀에서 하고 싶은 것은 ?
- 전반적으로 느낀 것은 현재 지경부가 정책 부서로서의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인상이다. 정부조직 개편 시 실물 경제 집행 기능만 강조되어 정책기능은 다소 떨어졌다. 정책을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 취임후 기업 총수들과는 면담을 할 것인가?
- 필요하면 만날 것이다. 하지만 불필요한데 괜히 만나지는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