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회사 측도 이번 주에 정리해고자 명단을 노조에 통보하기로 하는 등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17일 이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 합의요청 통보서’를 노조에 보낸 바 있다.
이에 앞서 회사는 노조에 임금 동결과 성과금 지급 불가 등 6개항을 제시한 뒤, 이를 거부하면 근로자의 17.9%인 706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노조는 2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24, 25일에는 근무 조에 따라 일부 조는 전면 파업을, 일부 조는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또 26일에도 2차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회사 측도 현장 생산직 사원 약 3960명의 17∼18% 수준인 700여 명의 정리해고자 명단을 이번 주 초 노조에 통보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조는 대의원 90여명이 참여하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파업 수위 등 구체적인 투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또다시 '제2의 쌍용차'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