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일각에서 제기된 넥솔론과의 회사 사업 기회 유용 의혹과 관련, "세법상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했다"며 "특혜를 준적이 없다"고 밝혔다.
백우석 OCI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서 "특혜는 단돈 1원이라도 싸게 물건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전혀 그런적 없고 오히려 더 철저히 관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넥솔론은 OCI의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수영 OCI회장의 아들이 설립한 회사다.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고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넥솔론을 이수영 회장 일가가 100% 출자하도록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OCI 지배주주를 상대로 회사 기회 유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시장 특성상 OCI를 비롯한 소수업체가 폴리실리콘을 과점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폴리실리콘을 확보하는 것이 넥솔론의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이에 대해 백 사장은 "OCI는 지난 50년간 폴리실리콘에 사운을 걸고 투자를 해왔고 가능하면 화학제조 분야에 몰두하겠다는 것이 경영전략"이라며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지 않은 것은 고객사와 관계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0년 회사 역사에서 나름의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회사와 개인 대주주간 주식을 섞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넥솔론에 대한 시비는 사회운동 차원에서 의혹의 시선을 가질 순 있지만 (거래 내용 등을) 다 공개해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또 최근의 미공개 정보 이용 내부자 거래 의혹과 관련, "언론사가 관련돼 사건이 본질 보다 커졌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일체의 논평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사장은 폴리실리콘 3공장 시설투자 연기와 관련 "3공장 시설투자 결정 당시 예상됐던 공급과잉이 올해로 조기 도래해 불가피 하게 연기한 것"이라며 "언제든 재개할 수 있을 만큼 여건을 갖춰 놨기 때문에 증설 재개는 내년 1/4분기 시장상황을 재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