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FOMC회의에서 FRB가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이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역외 NDF 환율도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원/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국내증시가 막판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 안정세에 영향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7.30원으로 전날보다 9.2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5.50원 하락한 1241.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은행권 롱처분 물량이 나오면서 1230원대 중반까지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하지만 1235원까지 밀리자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1230원대 초반 하락을 지지했고 네고물량과 맞물리면서 123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숏커버링'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을 주도했던 역외세력은 이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반등에 영향을 받으며 장중 강세를 지속했지만 막판에 밀리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증시에서 외국인도 하루만에 재차 매수세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1564.64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하락했지만 외국인은 22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 FOMC회의 결과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그동안 상승세는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FOMC회의 이후 달러화 방향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소 약화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의 반등 가능성도 열어놓는 분위기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심리도 밑으로 향했다"며 "어제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안정자산선호 약화와 달러약세 흐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향후 지지력을 얻으려고 할 것 같다"며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해가면서 약세추세에서 반등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에 전반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모습이었는데 어제 뉴욕증시 상승을 기회로 아래로 미는 모습이었다"며 "FRB가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발표하면서 리스크를 조금 늘리는 쪽으로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