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동부도 다크호스 가능성 제기돼”
[뉴스핌=신상건 기자] 동양생명이 연내 생명보험사 최초의 상장 생보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장 2호 생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 대한생명, 금호생명 등이 다음 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동부생명과 흥국생명 등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에 대한 예비신청허가를 받아 큰 문제가 없는 한 상장 1호가 확실시되고 있다.
예비신청승인 후 통상적으로 2달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예상하면 이르면 오는 9월즈음에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장외주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두 번째 상장사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검토 중인 단계로 상장에는 그리 큰 관심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소 주춤했던 재무상황을 회복해야 하는 문제가 시급하고 설계사들이 소송을 제기해 이를 해결해야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생명도 역시 유망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은 먼 얘기”라는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은 상장보다는 금융지주회사 체재로의 전환이 시급하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 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해결해야 문제가 우선적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통합한 우회적인 상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향후 3년 가량은 일어나기 힘든 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 통합 후에 한화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 문제가 남아있다.
만약 상장을 가정하면 대한생명은 대한생명으로 상장을 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한화생명(가칭)으로 상장하는 것이 나은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한화손보와 제일화재가 통합될 경우에 한화손해보험으로 CI 통합이 예상되며 이렇게 되면 한화금융지주 내에서 유일하게 대한생명만이 ‘한화’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밖에 교보생명도 거론되고 있지만 교보생명의 반응은 “상장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금호생명도 매각 후 상장이 예상됐었지만 매각에 차질을 빚으면서 바로 상장으로 돌릴 수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매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 바뀐 내역을 통보를 받은 적은 없다”며 “상장은 지금 시기에게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가 인수사가 되든 인수사에서 판단할 사항으로 지난해 해외투자로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졌지만 지난 7년 간 상장 요건을 다 갖춰 놓은 상황이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융지주회사 체계를 갖춰가고 있는 동부생명과 흥국생명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동부화재와 흥국생명의 경우에 동부생명과 흥국화재 유상 증자시 자금 지원 등 백기사를 자처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차라리 상장을 통한 차익으로 자금을 확보해 지주회사를 꾸려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동양생명 상장 발표 이후에 제 2의 상장 생보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아마도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