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내 증시는 약세장으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1560선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 이후 꾸준히 이어졌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날 장 초반에는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의 원동력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22분 현재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59.96포인트로 전일대비 6.41포인트, 0.41% 하락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1억원, 220억원씩 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420억원)이 매도하는 분위기지만 그 규모가 적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분위기다.
반면 현물시장에서의 매수 비중을 줄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0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베이시스 호조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총 290억원 가량만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
업종별로는 일단 보험(3.46%), 금융(1.23%), 은행(0.6%) 등 금융주가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전기가스업, 기계 등도 소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은 -1.8%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업 -1.3%, 운수장비 -1.24%, 의료정밀 -1.27%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어제까지 6조원 가량이 됐고 연간으로도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매수 흐름이 더뎌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속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민 팀장은 "환율에서도 오늘 역시 1220원 정도인데 내리는 속도가 계속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도 모멘텀이 떨어질 수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흐름을 확대해석하기보다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데 비중을 뒀다. 민 팀장은 "하반기 기대치가 높고 경기지표가 나쁘지 않아 전체적으로 급등에 따른 조정정도의 압력은 가능하나 하락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