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시장 불안..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닐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금통위를 앞둔 채권시장은 불안하기만하다. 경기지표의 개선과 함께 국내외 증시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이후 출구전략 논의는 점점더 가속화되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출구전략은 이르다고 말하지만 되레 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하지만 채권시장에 놓인 이슈들을 객관적으로 본다면 이런현상은 너무 앞서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6월 경기지표들이 좋게 나왔지만 당장 7월 경제지표의 회복세는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실제 놀라운실적을 보였던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월보다 17%감소했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도 살아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의심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재정정책의 효과가 최대화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정부나 한국은행 역시 2분기까지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성장을 이끌어 온 재정정책의 효과가 3분기부터 사라진다는 것을 여러차례 강조하며 하반기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환율이 빠르게 내리고 있는 점도 간과할수 없다. 정부가 환율하락을 방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다시말해 환율하락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라는 방증이다. 소규모개방경제인 한국에서 환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지금같은 하락추세라면 원화절상메리트는 상당히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수출은 물론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도 감소할 수밖에 없단 얘기다.

여기에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 금리차는 비정상적으로 넓어진 상황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2000년 이후 평균 스프레드는 평균 97bp 수준. 하지만 4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235bp다. 시장이 정상화됐다면 당장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려도 무방한 수준이라는게 한 시장관계자의 지적이다.

문제는 시장참가자들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지표들때문에 이런 사실들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시장이 과민하다"며 "금통위가 지나면 오히려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다.

8월 금통위를 앞둔 시장참가자들의 눈과 귀는 이성태 한은총재의 입에 쏠려있다. 지난 6월 금통위에서 "경기하강세는 끝났다"고 단언했던 그 한마디에 시장이 패닉직전까지 몰렸던것을 생각하면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당시를 떠올려 보면 그런 출렁거림은 시장참가자들 스스로 '과했다'는 반성과 함께 2~3일후 진정됐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최근 시장의 불안함은 6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 그 즈음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자면 시장참가자들은 또다시 '6월 금통위 트라우마'에 빠진 것이다.

시장참가자들은 공개된 의사록에 '금통위원들이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기회복보다는 추가침체 가능성을 말하는 일부의원의 의견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는 경기회복의 뚜렷한 회복세를 인정하면서도 설비투자의 부진과 고용사정 개선 지연을 우려했다. 수출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과 경기회복이 매우 완만할 것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또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전환은 되레 장기불황을 초래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더블딥이나 장기불황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비용이 자산시장 과열에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물론 거의 두달이 지났다. 하지만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인다. 미국에서도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지만 누구도 '안심해라'라는 말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용율이 개선되지 않는 한 실질적 회복을 논할수 없다. 경제회복의 가장 밑바탕은 소비의 부활인데, 고용없는 소비창출은 불가능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시장은 원래 단순하다"며 최근 시장의 출렁거림을 안타까워했다. '심리가 시장을 이끈다'는 말도 있지만, 너무 예민하게 움직이다 출혈만 심해지는게 아닌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찰나가 중요하다지만 한 템포 쉬고 객관전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