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르는 지난 2003년 사우디의 자다웰 인터내셔널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분쟁을 겪으며 12억달러대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수년간 끌어온 소송에서 에마르는 지난 9월 유리한 판결을 얻었으나 지난 4월 사우디 법원이 이 결정을 뒤집고 에마르에게 2억2800만달러를 배상하고 소송비용을 부담하라고 명령했었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의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마르는 이에 대해 30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에마르는 지난 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억5100만달러의 분기손실을 기록하는 등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에마르는 미국내 부동산 투자법인인 JL홈즈의 투자자산을 모두 상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지난 3월 버즈 두바이의 분양가격을 25% 낮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마르의 모하메드 알라바 회장은 최근 두바이 홀딩 LLC 등 2개사와 합병해, 향후 6개월 내에 버즈 두바이 개발 사업을 이어받게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마르는 현재 두바이에 3개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터키에도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는 버즈 두바이의 완공이 늦어질 것이라는 루머로 에마르의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기도 했다. 현재 버즈 두바이는 외부 유리패널을 설치하는 등 완공을 눈앞에 두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건설전문지 컨트럭션위크 최근호와 현지 언론 마크툽 비즈니스 등은 "삼성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 최고층 빌딩 아랍에미리트 버즈두바이 시공과 관련, 아랍권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마르 프로퍼티즈에 대해 약 5조원(41억달러)대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