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조선·건설사 국제회계 재앙에 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현행 회계제도보다 부채 늘고 수익 줄어
- 금융위 “특수성 반영해달라” IASB에 요구




[뉴스핌=한기진 기자]건설회사들이 또 한번 ‘홍역’을 제대로 앓게 됐다.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으로 바뀔 수익과 부채인식기준이 현(現) 회계제도보다 훨씬 불리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 특수성을 반영해달라고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는 투자부동산 충당부채 금융부채 유형자산 등에 가치변화다.

우선 아파트분양의 수익은 현행 기업회계기준과 달리 앞으로는 건축물의 완공이전에 분양이 100% 이뤄져도 계약자에게 인도하기 전까지는 수익인식이 불가능하다.

건축물이 완공되고 계약자가 잔금을 납부한 뒤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 받아야만 건설사는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즉 계약금, 중도금 등은 선수금으로 제무제표에 반영된다.

결국 사업 초기연도의 부채비율은 현행 회계기준을 적용할 때보다 상승하게 된다.

또 사업이 진행중인 때는 경비 등 비용만 인식하므로 수익성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

한신정평가 박세영 연구원은 “자체분양사업 비중이 20%를 상회하고 소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일부 중소건설업체가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에 경제적 손실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 손실금액으로 인식하는 충당부채규모도 앞으로 커질 전망이다.

가능성의 기준으로 삼는 확률상 개념이 현재는 80% 이상이지만 향후 50% 이상으로 강화돼 충당부채규모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 PF지급보증, 중도금대출 연대보증 등 건설회사가 주택사업과 관련해 제공하는 금융보증에 대해 별도의 기준서를 적용, 공정가치를 평가해 금융부채로 계산하도록 하고 있어 부채규모가 추가로 증가한다.

결론적으로 국제회계기준 도입은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안정성 지표를 악화시키고 비용은 확대되고 분양사업의 수익인식은 늦어지는 불리한 효과만을 가져오는 건설사에게는 이래저래 불편한 제도다.

박 연구원은 “회계기준이 변경되는 것은 재무상태, 경영성과 등 기업의 실질을 표현하는 형식의 변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건설사 뿐만 아니라 조선사는 이미 불이익을 겪고 있다.

조선회사의 경우 선박수주시 통화선도 계약을 체결해 위험회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및 부채를 총액으로 계상해야 함으로써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도 외화부채의 원화환산액이 증가해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악화돼 신규 외화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위원회 이창용 부위원장은 지난 ‘서울 IFRS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IFRS의 개정 과정에서 한국 등 신흥경제국가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부위원장은 “현행 회계기준에 맞게 회계처리를 하는 것이 경제적 실질을 올바르게 표시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흥국들의 고유한 회계이슈에 대응하고 당사국들의 의견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 등 신흥국가에서 IASB 위원이 배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