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침체기였던 2001년, 비정상적인 고실업률이 장기간 계속된 바 있다. 그러나 반대로 1983년에는 실업률이 10.8%까지 치솟았다가 곧바로 8.3%로 하락한 뒤 1년뒤 경기 불황이 끝났다.
현재 미국이 처한 실업률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이 보는 견해는 크게 세가지다.
이들 시나리오중 첫번째는, 연방준비제도(US Federal Reserve)와 많은 경제학자들이 올 연말 경기불황이 끝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복은 더뎌서 실업률의 감소를 줄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연준은 2010년까지 9% 정도의 실업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의 정상화까지 5~6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긍정적 전망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경기회복과 고용시장 회복에 모두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이나 주택 건설 침체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바닥을 찍고 상승한다는 논리이다.
도이치 뱅크의 피터 후퍼는 소비자 지출의 강력한 회복이 없더라도 일자리 창출이 충분하다면 2010년 GDP는 적어도 3%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과 재무부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의 속도를 고려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비율로 감원시켰으며, 일단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 기업들은 빠른 시간내 재고용을 해야한다며 조기 경기회복과 고용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암울한 전망이다. 수요가 바로 회복되지 않으며 경기회복도 그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이야기다.
이미 가계는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의 침체로 인해 12조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인해 소비 지출도 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
주택 차압 비율이 여전히 높고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어 좀처럼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점들이 10%대의 실업률을 이끄는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과연 어느 시나리오가 전개될지는 알수 없는 일이지만, 조기 회복을 기대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