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 수입감소 둔화, 경기회복에 청신호
[뉴스핌=이영기기자] 7월 무역흑자는 51억 달러로 지난 2월 이후 6개월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수출입 교역규모가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회복했고 자본재 부문의 수입 감소세 둔화로 하반기 경기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1% 감소한 327억달러, 수입이 34.8% 감소한 276억달러로 무역수지흑자 51억달러를 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누적흑자 규모는 총 262억달러다.
또 교역액은 IT, 섬유 등의 수출증가와 반도체 등 자본재, 원유 등의 수입액 증가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00억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수출급증세(35.6%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부분이 전년동월대비 감소세이나 감속 폭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선박(7.6%), 액정디바이스(33.6%)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 즉 무선통신기기(-12.2%), 섬유(-13.8%), 반도체(-15.5%), 자동차(-18.1%), 일반기계(-32.8%), 철강(-41.2%), 석유제품(-56.7%) 등이 감소했지만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이 완화되는 추세다.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중국은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감소율(-15.7%)이 상반기(-22.5%)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각각 중국 -15.7%, EU -35.8%, 중동 -23.0%, 미국 -26.5%, 일본 -32.6%, 중남미 -39.2%, ASEAN-31.5%, 대양주-3.8% 등이다.
유가ㆍ원자재가의 하향 안정으로 수입은 감소세이나, 자본재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다소 증가했다.
원자재부문(-41.9%)은 단가하락과 수요감소로 원유(-51.5%), 석유제품(-42.7%), 가스(-65.9%), 철강제품(-59.7%) 등에서 수입이 크게 감소했고, 소비재부문(-18.8%)도 승용차(-73.5%), 생활용품(-19.2%) 등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본재부문(-13.1%)에서는 하반기 수출을 위한 반도체 등 IT 부품, 설비투자를 위한 장비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감소세는 둔화되는(1~6월, -26.3% 7월, -13.1%) 특징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환율 및 유가변동 가능성, 보호무역 대두 등 상당한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는 만큼, 수출보험ㆍ보증 확충, 해외마케팅 지원 등 위기종료 이후를 대비한 무역인프라확충 노력을 계속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