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6% 하락한 2만 63.81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0.45% 상승 출발한 이후 1%가까이 오름 폭을 확대했으나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와 중국의 대출억제 우려에 따른 본토 금융주의 부진으로 0.4% 가량 후퇴했다. 정유주인 CNOOC가 3.3% 하락했고, 차이나생명 역시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5% 급락한 3228.75로 오전 장을 마친 후 오후 거래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중국 시간 오후 1시 7분 1.05% 내린 3232.2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당국자가 대출억제를 부인하면서 일시 2% 가까이 급등했으나 결국 급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긴축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가 겹친 데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들의 부진까지 가세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중국 증시가 올 초 이후 90%나 급등하면서 실적 증가 이상으로 펼쳐지는 장기 랠리에 대한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올해 90% 폭등에 이은 급격한 주가 하락 조짐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궈타이자산운용으 펀드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받을 필요는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역전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주가는 이미 비싼 수준이지만 아직도 시중 유동성이 넘치고 있고 따라서 지금을 도박장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언론 매체들은 증시규제 당국이 불법적인 주식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것을 당국이 주식시장의 거품을 막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