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해 이후 영업수지가 약화됐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환율 하향안정과 점진적인 항공수요 회복으로 영업수익성의 개선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지출 축소조정으로 중기 자금수지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국내 항공수요의 장기적 성장기조와 제한적 경쟁구조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07년까지 3~4년간 유가상승이 꾸준히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객 및 화물 항공수요의 호조, 유류할증료 부과, 원화절상 등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유가의 추가 급등, 급속한 원화약세 등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로 영업마진이 급속히 악화됐다.
한신평은 "근래 국제 항공유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향후 환율안정이 동반돼 준다면 동사 영업수지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며 "향후 환율 및 유가 동향에 따라서 수요회복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의 여객수요 감소는 원화약세에 따른 해외구매력 약화,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항공료부담,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등에 주로 기인하기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화물운송 수요가 부진하지만 2008년 12월~2009년 1월을 저점으로 IT수출 및 중국 환적화물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신평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관광수요, 인천공항의 입지적 강점, 항공자유화 및 FTA 확산 등에 기반해 국내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양대 항공사가 과점적으로 향유함으로써 영업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연료비 및 외화비용 증가, 항공수요 위축 등으로 대한항공의 EBITDA 창출액이 상당 폭 감소하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
그러나 한신평은 "올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수요회복과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2009~2010년 항공기 순투자규모가 축소되거나 운용리스를 통한 항공기 도입으로 일부 대체됨으로써 자금수지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 이후 항공기 도입 계획이 집중돼 있지만, 장기적인 항공수요 성장과 시황변동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에 기반해 내부현금창출력을 꾸준히 확대함으로써 순차입금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