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적정주가 7100원
[뉴스핌=신상건 기자] 메리츠화재가 선수금환급보증(RG) 충당금 환율효과에 근거해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메리츠화재의 2009회계년 1/4분기 영업이익, 수정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9%, 60.0% 증가한 526억원, 437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추정치 상회의 주요 원인은 장기 손해율의 개선세 지속과 RG 충당금 관련 환율효과 때문이라는 게 굿모닝신한증권의 설명이다.
박선호·성용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 진세조선, 아시아중공업 등 부실3사 관련 RG 클레임(claim) 전액 1억3070만 달러를 2008회계년말에 충당금으로 적립했다”며 “1/4분기 원·달러 환율이 7.9% 하락함에 따라 116억원의 환율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보장한도 축소 특수에 기반한 메리츠화재의 장기신계약 고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화재의 장기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213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8월 1일로 확정된 실손의료보험 보장한도의 축소(100%→90%)에 따른 가입 특수로 보장성월납 상품의 경우에 전년에 비해 46.5% 성장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GA채널의 장기신계약 비중은 80억원으로 전체 장기신계약 중 37.6%로 증가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장기손해율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지속하며 전년동기대비 4.5%포인트, 전년말대비 2.6%포인트 감소한 76.2%를 기록하며, 100%를 하회하는 합산비율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굿모닝신한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사업비율 상승이 장기 고성장세 지속으로 인한 통과의례라고 분석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의 고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27.0%를 기록했다.
이는 신계약비 이연한도 초과로 추가상각 소요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메리츠화재의 1/4분기 추가상각 규모는 257억원이다.
특히 6월의 경우 GA채널 비중이 44.7%까지 상승함에 따라 164억원의 추가상각 소요가 발생했다.
이들은 “신계약비 초과상각이 비용의 과다지출이 아닌 미래의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한 선투자라는 점에서 동사의 일시적인 사업비 상승은 우려하지 않아
도 될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보장한도 축소로 기존 장기계약 유지율과 갱신율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판매비 선지급은 향후 수익흐름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메리츠화재는 추가상각 규모 감소를 위해 유지율 개선과 분급형 수수료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메리츠화재의 장기신계약 성장은 점진적 감소가 전망되지만 보장한도 축소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비록 생보의 실손의료보험 상품시장 진입으로 손보의 점유율 감소 자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생보대비 실손요율산정 등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는 점, 운전자배상 등 손보업 고유 담보가 결합된 통합형 상품은 여전히 손보사 고유의 영역이라는 점, 손해율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보 장기보험 상품의 메리트는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운용자산 중 고정수익자산 비중증가를 통한 보다 더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 기반의 확보는 동사의 이익 안정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라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의 설명이다.
이들은 “부실 조선소 3사와 관련된 RG보험 클레임을 지난 회계년말에 이미 전액 충당금으로 적립한 상태로, RG보험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금분기 실적과 같이 환율변동에 따른 수혜를 제외하고는 제거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기존 전액 적립한 RG 익스포져(Exposure)와 기 상각된 해외유가증권에서의 환입은 동사의 추가적인 수익개선을 견인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