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적인 파이낸싱 수요 없을 것이다. 유동성 문제 완전히 해결 했다"
김종갑(사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4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2차례 유상증자와 반도체 후공정 설비 중국 매각 등의 자구책을 통해 충분한 여유자금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 김 사장은 "수요 측면에서는 내년까지 아주 급작스러운 회복은 있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확실히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업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2년여의 업황 하강 국면에서 외국 경쟁사 대비 기술력 특히 D램에서 확실히 격차를 냈고, 내년까지 이런 경쟁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해외 경쟁사들이 D램에 대한 50나노급 공정 전환을 못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50나노급 공정 이하에서 주력으로 생산하는 DDR3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 김 사장은 "3분기에 우리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올해 투자 계획과 관련 "올해 계획했던 1조원 중 상반기에 20%가 이뤄졌고, 나머지 80% 하반기에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DDR3 물량을 늘리는데 이것은 대부분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결국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또한 여기서 나오는 원가경쟁력이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0.8% 였고, 올해는 연말까지 11%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계획과 관련해 "30만화소와 200만화소 이미지센서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비메모리가 로우 싱글 디짓(한 자릿수 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내년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2/4분기 영업손실이 2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감소하고, 매출은 1조67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