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아태(亞太)지수는 전일비 0.4% 오르며 107선을 넘었다.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해 10월초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간의 누적 상승 폭은 총 9.2%에 달했다.
일본 증시는 환율 효과로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고, 중국은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콩 역시 3% 가까이 오르면서 10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대만만 실적 경계감 속에 7일 동안 이어진 상승 행진에서 벗어났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78엔, 0.72% 상승한 9792.9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거래에서 기술주의 선방으로 소폭 오른 뒤, 오후 들어 엔화 약세를 노린 해외펀드들의 자금 유입으로 일시 1% 넘게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7% 오른 3328.49를 기록했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주의 강세와 부동산주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 상승의 선봉에 섰다.
이 가운데 쟝시구리와 차이나반케가 3% 이상 올랐으며, 윈난구리는 일일 거래 최대 변동폭인 10%까지 급등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2.96% 급등한 1만 9817.7로, 10개월래 최고치에 육박했다. 오후 들어 오름 폭이 더욱 확대된 데는 중국 경기회복 전망과 실적 기대감에 따른 은행주와 부동산주의 강세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6980.88을 기록, 7거래일 동안 상승 행진이 멈췄다. 특히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투자자들이 조심스런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AU옵트로닉스는 애플 호재와 더불어 예상보다 적었던 분기손실 발표로 0.4% 상승했고, 반도체주인 TSMC도 2% 이상 오르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억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