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가 인텔과 주요 금융기관의 실적 호재로 7% 이상 급등했고, 이 같은 실적 호재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위험 보유성향의 강화에 따라 엔화와 같은 안전통화를 팔고 다시 고금리 및 신흥국 통화로 이동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 11시 39분에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 중에서 달러/엔이 96엔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환율이 95엔 선을 넘어설 경우 수출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직선적인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주초 91엔 선까지 급락했던 달러/엔은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재를 계기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주요 은행의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또 인텔과 IBM 등 대형 IT업체의 실적도 양호했다.
이번주에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로부터 시작해서 야후!와 모간스탠리까지 무려 143개의 주요 기업들 실적이 쏟아진다. 이들 실적도 기대치를 상회하게 된다면 미국 증시나 달러/엔은 더욱 상승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주중 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실시할 예정이고, 6월 기존주택매매 결과가 나오며 유럽은 독일 Ifo 재계신뢰지수가 발표되는 등 실적 외에도 주목할 재료들이 존재한다.
대형 금융기관인 CIT의 파산 가능성이나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실업자들 소식이 경기 회복 기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증시는 6월 고점에 접근하면서 실적 결과에 따라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증시는 월요일 해양의 날 휴일로 쉬어가기 때문에 해외 증시의 20일 동향까지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데, 닛케이 지수가 95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일본 기업들도 이번주부터 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하고, 또 화요일 중의원 해산으로부터 본격적인 40일간의 정치 공백과 혼란스러운 총선 정국이 전개되기 때문에 일본 증시도 큰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총선 정국에서 차기 집권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의 공약이 발표되면, 환경관련주 등 공약 수혜 업종이나 종목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