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1440선을 뚫으면서 1442.10까지 치솟았던 국내 증시는 개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강세로 인해 1430선 초반에 발목이 잡혀있다.
16일 오후 2시 21분 현재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30.90으로 전일대비 10.04포인트, 0.71%오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200억원 이상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3거래일째 상승장이 이어지자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이 3648억원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 217억, 비차익 1334억 등 총 1548억원이 매도 물량으로 대량 방출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종목이 호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주도했던 IT주가 한발짝 물러서 있는 반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건설, 철강금속을 포함해 조선주 등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운수장비가 2.6%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건설업 2.38%, 의료정밀 1.7%, 기계 1.24%, 철강금속 1.34%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보험 -0.24%, 유통업 -0.65%, 의약품 -0.64% 등이 고전 중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박스권 상단에 대한 저항과 더불어 중국의 GDP가 예상치에 약간 못 미치는 7%선으로 발표된 것이 상승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업종별로 IT, 자동차업종이 힘을 잃고 건설이나 조선주가 오르는데 이는 순환매로 볼 수 있다"며 "주도주가 넘어가면 순환매로 인해 키맞추기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에너지가 펀더멘탈이 낮은 조선이나 건설로 매수를 확산한 것은 에너지의 분산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급의 한 축인 기관의 매수세에 대해 '박스권 돌파 이후'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박스권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넘어서면 방향성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쯤 기관이 확인한 뒤 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기관이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시장의 지수상승 폭을 좁히는 이유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