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Reuters)이 1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베이에 참여한 일본 대기업의 절반 정도가 일본은행(BOJ)이 기업 자금조달 지원책을 연장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런 요구를 반영하듯,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당초 오는 9월 만료될 예정이었던 기업 자금지원책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49%는 금융기관에 연리 0.1%로 자금을 대출하는 방안을 연장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연장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8%에 그쳤다.
기업어음 매입의 연장 방안을 원하는 기업은 총 응답자의 42%에 달한 반면, 22%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았다.
또 회사채 매입 관련해서는 4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그 절반 정도인 22%를 기록했다.
기업들 다수는 경제가 여전히 악화돼 있고 금융시장 역시 정상화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기 때문에 미봉책으로나마 이런 조치들이 유지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소매기업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제공에 여전히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역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일본의 4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