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 3개월 간의 원화 강세에도 불구,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지난해 9월 이후 시작된 원화 약세의 혜택을 보여줄 시점에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화 약세로 인한 실적 개선 및 판매량 증가는 약 1년 정도 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업계의 구조조정이 있을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근의 국내 자동차 업계의 환율 여건 특히 원엔 환율은 지난 2000~2004년 보다 더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 2000~2004년 원화 약세를 이용해 충분한 자본 축적을 했다. 이를 R&D와 해외 공장 확대 등에 투자하고 자체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밸류에이션에 비교해도 현재 국재 자동차 업계는 매력적인 수준에 있으며 진정한 상승 여력에 대한 평가는 주가에 미반영 돼 있다"며 최우선 매수종목으로 현대모비스를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에서 최고의 상승 여력을 지녔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오노텟과의 합병이 처음에는 영향이 작지만, 이 합병이 일류 자동차 부품업체로 계속 확장하려는 현대모비스의 의도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매출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에 대한 전망을 고려할때 현재 동종 업계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