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IG건설 강희용 사장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토목 전문건설사인 SC한보건설과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하고 LIG한보건설로 사명을 변경함으로써 기업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2013년까지 1조3000억원 규모의 매출규모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주체는 LIG그룹으로 인수초기 조직 안정화를 위해 당분간은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다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IG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토목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의 인수를 오랜기간 검토해 왔다"며 "LIG건설과는 겹침이 없는 상호보완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건설은 SC한보건설을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2013년까지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IG건설은 이를 위해 현재 70%에 육박하는 주택비중을 40%로 낮추고, 토목비중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부문과 해외사업도 집중 육성하여 사업비중을 15%까지 끌어올려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토목사업 추진으로 2012년까지 1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토목분야에서는 대규모 SOC사업, 컨소시엄 참여, 제안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IG건설은 지난달 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LIG건영에서 LIG건설로 바꾸고, 현대건설 출신으로 토목분야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강희용 사장을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강 사장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존경받는 CEO로서 LIG건설이 종합건설의 위상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인수회사인 SC한보건설은 한때 건설도급순위 7위에 이르렀던 회사로 지난해 신창건설이 인수했으나 모회사인 신창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M&A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토목분야에 있어서 오랜 노하우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공부문 실적이 뛰어나고 현금 흐름이 양호해 많은 기업들이 M&A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