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15일(현지시간) 제출한 미국 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올해 2.5% 위축될 것으로 전망, 지난 4월 제출한 2.8% 위축 전망을 일부 상향수정했다. 또한 2010년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제로(0%)에서 0.75%로 높여잡았다.
이 같은 미국 경제 전망의 상향 수정은 통화 및 재정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IMF는 설명했다.
당분간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단기적으로 억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0.9% 하락한 뒤 내년에 가서 1% 정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평가 보고서 발표를 통해 존 립스키(John Lipsky) IMF 수석부총재는 최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심각한 상황에 대한 공포가 줄었고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 자산에 투자하려는 의향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
한편 IMF는 미국 경제의 장기 전망과 관련해 통화 및 재정정책 상의 부양책을 회수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소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및 국가 채무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고 금리 상승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이 같은 정책 회수는 지속적인 회복 궤도에 올랐을 때 진행되어야 하지만, 단기간 내에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IMF는 예상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2010년 하반기까지는 비록 미국 경제가 이보다 먼저 플러스 성장 국면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실업률 상승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미국의 국가 채무가 2011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75%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 70% 수준을 예상한 미국 백악관의 전망에 비해 좀 더 비관적인 수치를 내놓았다.
이 같은 국채 채무의 증가세는 재무증권 수익률에 큰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이와 관련된 경제 전망이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2019년까지 목표로 하는 GDP의 70% 수준의 국가 채무 수준을 유지하려면 그 시점까지 재정지출을 줄이거나 재정수입을 추가로 GDP의 3.5%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채나 주택모기지에 이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줄이고 에너지세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고 제시했으나, 어떤 것이든 의회에서 정치적으로 관철시키기가 힘든 것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