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12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의 은행구제자금이 총 5조 3000억 달러로, 독일 GDP 규모인 3조 3000억 달러보다 훨씬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이 7812억 유로(미화 1조 1000억 달러)로, 27개 EU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으며 덴마크는 5939억 유로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독일과 아일랜드 그리고 프랑스 순으로 지원 규모가 컸다.
또 18개 국가들이 은행 채무 보증에 나섰으며, 15개 국가는 자본확충을 통한 지원을 제공했다. 또 직접 유동성 공급에 나선 국가도 11개국에 달했다.
은행권 구제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유로존의 재정적자 역시 208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수준인 4600억달러 정도로 확대됐다.
서유럽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구제금융이 지원된 것과 대조적으로 슬로바키아와 체코 등 동유럽의 경우 정부의 금융권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지역 은행들의 대다수가 서유럽 은행에 소유돼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에 따르면 중부와 동유럽 은행들의 80%가 서유럽권 EU 회원국들에 속해 있다.
한편 미국은 3월 31일 현재 128조달러를 금융시장에 투입했는데, 이는 지난 해 미국의 GDP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