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세출위원회 연설 이후 기자회견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확실히 나타나기 전까지 긴축기조가 재개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당분간 저금리에 부합되는 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 동안 경기회복 전개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래커 총재는 이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일단 경기가 반전 조짐을 보이기만 하면 실업률 급등과 상관없이 통화정책 긴축 기조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이날 발언은 경기회복 여부가 금리결정의 가장 큰 고려대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배경 하에 최근 금리선물 및 주요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재개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11년 말 사이로 점치고 있다.
래커 총재는 경기 반등 조짐과 함께 연준의 재무제표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유동성 출구 전략을 위해 연준 스스로 채권을 발행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채권 금융 활용 능력뿐 아니라 그 권한을 새로 부여받는 것 자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분야에 대한 신용 분배를 피해야 한다는 점에서 모기지담보증권(MBS) 등 연준이 기존 증권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엘리자베스 듀크 연준 이사는 금융안정화 노력 없이 경기회복을 이끌 수 없다는 관측 속에 소비자 보호 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듀크 이사는 이날 클리브랜드 지역발전정책서밋에서 소비자보호의 중요성 관련 연설에서, “금융시스템 개혁을 위해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 동안 혹독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에 해만 끼치는 불량 인센티브가 경기전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좋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