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연준이 제출한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정부와 중앙은행의 과감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이 여전히 취약한 모습이었다.
12개 지구 중에서 5개 지구 정도가 경기 침체 양상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올해 안으로 경제 활동이 크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일부 지구에서는 접촉 결과 기대치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연말까지 경제 활동이 크게 증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달 초까지 수집되었다. 보고서 결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논의 자료로 활용된다.
분야별, 지역별 상황은 편차가 존재했다.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의 지구에서 활동이 더 약화되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일부 지구에서는 제조업 전망이 약간 개선되었다고 보고했다.
소매판매는 여전히 약한 상태였으며 소비자들은 사치품이나 자동차 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구에서는 신용여건이 경색된 것이 자동차 판매를 어렵게 했다. 관광 및 여행 활동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시장의 상황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필라델피아, 클리브랜드, 리치몬드, 시카고, 캔자스시티,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지구에서는 주택 판매가 증가하고 주택건설 활동이 비록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다소 안정화되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어려웠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의 공백 비율은 전반적인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고, 개발사업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금융 조달이 갈수록 어려워졌다. "대다수 지구에서 전반적인 여신 활동이 안정적이거나 취약하다고 보고했으며, 다만 대출 범주별로는 상황이 서로 달랐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또한 고용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취약한 상황이었고, 신용 여건도 여전히 어렵고 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압력은 별다른 우려 사항이 아니었다. 베이지북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할 경우 모든 가공단계별 제품 물가는 거의 움직임이 없거나 하락했다"며, "현저하게 다른 추세를 보인 쪽은 잘 알려진 바대로 유가의 상승"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