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김동환 애널리스트는 10일 "정책 노력에 힘입어 4월 중 반전된 선행지수는 당분간 좀더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국채 발행 구조 변화 및 헤지 차원에서의 금리 상승 압력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절대적 국채 발행 규모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한 중기 국채(만기 1~10년) 발행 집중은 공급 측면의 부담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여기에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 등 해외 투자자 등 수요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 정책 당국의 입장에서는 금리 상승을 일정 정도 방관함으로써 미국채 투자 메리트를 높일 수 있는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FRB 국채 매입 제약, 통화 정책 시차 등도 불안요인으로 판단된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은 불안 심리를 자극해 국내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영향은 미국채 금리 상승 원인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근본적으로 경기 개선 내지 인플레 기대가 정책 스탠스 선회 기대를 확대시킨 것으로 판단되므로 당분간 금리 상승 기조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금리 하락 시 마다 듀레이션 축소 등 금리 상승 기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경기 개선 및 인플레 우려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금리 상승 압력 유효
과거 미국 재정 수지 적자와 경기선행지수(OECD 기준)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1980년 대 이후 3차례의 높은 시차 상관성이 관찰되고 있다. 재무부의 3분기 중 자금 조달 규모는 4,930억 달러로 상반기 중 분기 평균 조달 규모인 4,065 달러를 넘어서 재정 지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책 노력에 힘입어 4월 중 반전된 선행지수는 당분간 좀더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물가연동국채(TIPS) 스프레드 등에서 인플레 기대 심리가 확인되고 있으며, TIPS 발행이 정상화되면서 실제 투자자들에게 인플레 리스크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 미국 국채 발행 구조 변화 및 헤지 차원에서의 금리 상승 압력도 상존
절대적 국채 발행 규모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한 중기 국채(만기 1~10년) 발행 집중은 공급 측면의 부담 요인이다. 여기에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 등 해외 투자자 등 수요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FRB의 국채 매입이 대기하고 있으나 탈출 전략에 고민하고 있는 FRB로써 공격적 국채 매입에 나서기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기술적 측면에서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관련 채권의 조기 상환(prepayment) 리스크가 축소되면서 볼록성(convexity) 효과에 따른 듀레이션 축소를 헤지하는 목적에서 국채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 정책 당국의 암묵적 방관, FRB 국채 매입 제약, 통화 정책 시차 등도 불안
미국 정책 당국의 입장에서는 원론적 언급만으로 해외 자금 유입 및 달러화 강세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금리 상승을 일정 정도 방관함으로써 미국채 투자 메리트를 높일 수 있는 유인이 있다. 또한, FRB의 국채 매입도 현실적으로 대규모 국채 매입 시 장기적 시장 탈출 전략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일시에 시장 매도 또는 만기 물량 집중에 따른 시장 충격 내지 유동성 환수 부작용 등이 우려된다. 특히, 통화 승수가 낮지만 경기 개선 시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경제 변수의 자기 실현적 속성과 금리 정책의 시차성을 고려할 때 최근 통화 정책 논란도 부담 요인이다.
■ 국내외 금리 상승 기조 예상되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치중할 필요
단기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은 불안 심리를 자극하여 국내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장기적 영향은 미국채 금리 상승 원인에 따라 차별화될 것인데, 근본적으로 경기 개선 내지 인플레 기대가 정책 스탠스 선회 기대를 확대시킨 것으로 판단되므로 당분간 금리 상승 기조는 불가피해 보인다. 금리 하락 시 마다 듀레이션 축소 등 금리 상승 기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