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주식의 10%만 공모, “적정물량으로 주가관리”
- 쌍용차·GM대우차 물량확보, 영업환경 개선 관건
공모주청약이 열흘 앞으로(17~18일) 다가오자, 대우캐피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할부리스금융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대형사인데다, 공모주 과열 현상이 한풀 꺽인 상황에서 진행될 청약이어서 그렇다.
공모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10%밖에 안되고, 회사도 “적정물량으로 주가관리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영업환경이 좋지 못한 것도 꼭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 대우캐피탈에 대한 거래가는 전날보다 4% 가까이 떨어진 1만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외시장인 만큼 정확한 가격이라고 할 수 없고, 상장직후에 급등락을 하는 사례가 많아 대우캐피탈의 적정주가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대우캐피탈이 상장설명회를 개최할 1일 즈음만 해도 1만4000~1만5000원이어서, 기대감을 키웠었다.
그만큼 시장 분위기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워도, 상장후 주가에 대한 대우캐피탈의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대우캐피탈 백윤기 상무는 “공모가 7000~8000원은 경기침체 등 시장환경을 감안해 PBR을 0.7배로 가정해 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지않고 있어 보수적으로 가격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백윤기 상무는 “공모물량(전체 주식중 약 10%)이 적어 자본유입이 5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신인도상승을 노리는 목적도 있는 만큼 적정주가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캐피탈은 이번 상장으로 할부금융업계 전체의 신인도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1위 현대캐피탈이 상장과 관련해서 어떤 움직임도 없어, 2위로서 업계 신인도를 향상시켜보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상장이후에도 주가관리에 의지가 분명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분 14.39%로 2대 주주인 신한은행이 작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이후에도 ABS 신용공여를 비롯한 금융지원을 2400억원을 한 점은 향후 경영부담 요인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분위기는 나아졌다고는 하나 경기가 언제 반등할지 모르고 이에 따라 연체율이 오르는 등 영업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특히 대우캐피탈은 구조조정이 추진중인 쌍용자동차와 GM대우의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자동차 물량확보가 관심거리다.
한편, 대우캐피탈은 아주그룹이 지분 74%를 소유하고 있고, 작년말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자산이 4조6009억원, 경상이익 377억원(2007년 1020억원, 2006년 44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