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장중 1400선을 넘어서는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오는 11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는 동시에 기관매도세는 확대되는 등 수급의 힘이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1393.30으로 1.41포인트, 0.10% 하락했고코스닥지수는 529.11로 등락없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10선을 탈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고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3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개인은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은 프로그램에서 비차익을 중심으로 650억원 매물이 출회되며 900억원 이상 매도우위로 나흘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철강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운수장비, 금융, 유통업종을 순매도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은행 4%대, 비금속 1%대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 2%대,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한전,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외환은행이 상승했고 현대중공업, 현대차, KB금융, 하이닉스는 하락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에서 신규 실업자의 증가수는 줄었지만 실업률은 높아져 지표가 보여주는 상황과 달리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또한 국내 경제지표에서는 회복세를 보이지만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등 악재와 호재가 맞물리며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즉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상에서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위쪽으로의 방향성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전후로 국내증시의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물량 소화과정이 진행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에도 무게를 둘 필요가 관측인 셈이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전후로 시장 상황이 안정화될 소지가 높아 보이며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관보다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삼성전자 등 IT주의 선전에 힘입어 14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