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4일 'LG전자가 잘 나가는 네 가지 이유'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 8642억원, 본사 당기순이익 1조10억원의 기록적인 이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하이엔드 폰 및 TV시장에서의 선전, 높아진 브랜드 가치, 재무 구조 개선 효과등이 LG전자가 잘 나가는 네 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LG전자의 투자포인트를 네 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첫째, 하이엔드 핸드폰이 되살아나고 있다.
LG전자의 약진에는 하이엔드 폰의 선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 하이엔드 핸드폰의 경쟁력은 일단 스마트폰 시장의 향배와는 크게 관계없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사실상 이메일, 웹브라우징, 일정관리, 사진, 지도 등의 서비스이다. 이는 스마트폰에서만 구현되는 기능으로 보기 어렵다. 그보다는 하이엔드 핸드셋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삼을 수 있다.
물론, LG전자의 스마트폰 대응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 이미 하이엔드 폰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OS 진영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하이엔드 폰에서의 선도 능력은 중저가 폰에서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 하이엔드 폰에서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둘째, TV 사업이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핸드셋과 동등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TV세트 분야가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원인으로는 먼저 환율 변화에 따른 경쟁력 구도의 급격한 변화를 들 수 있다. 한국 업체들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동등한 달러 기준 판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나친 가격 경쟁 없이 수익성 확보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LG전자의 강점은 선진국에 편중되지 않은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은 LG전자 TV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이 되었다.
셋째, 글로벌 Top 3 업체의 브랜드 가치가 시너지를 확산한다.
핸드셋과 LCD TV에서 Top 3를 달성했다. 양 품목은 사실상 가전 업체의 마케팅이 집중되는 품목이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는 LG전자의 다른 제품으로 긍정적 시너지를 내면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Top 3 업체로서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공개 입찰을 통한 부품 수급 등의 SCM 능력이 좋아진 것도 중요한 변화이다.
넷째,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빠르다.
LG전자의 꾸준한 실적 및 현금 흐름의 개선은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시장 확대의 전략을 가능케 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판매량 감소에 따른 인력 감축과 연구 개발 감축에 나서는 데 비해, LG전자는 안정적 판매를 유지하면서 연구 개발을 늘려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50,000원에서 165,000원으로 10.0% 상향 조정한다. 2009년 2분기는 분기 글로벌 영업이익 8,642억원, 본사 당기순이익 1조 10억원의 기록적인 이익이 예상된다. 2009년 연간 글로벌 영업이익은 2조 5,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연간 당기 순이익은 2조 2,505억원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의견 및 Valuation
1. 목표 주가를 165,000원으로 10.0% 상향 조정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50,000원에서 165,000원으로 10.0% 상향 조정한다. 목표 주가 산정은 기존 Valuation 방법인 Sum of Part Valuation으로 구했으며, 상향 조정된 목표 주가는 2009년 기준 PER 11.9배, PBR 2.6배, 2010년 기준 PER 9.5배, PBR 2.0배 수준에 해당한다. 현 주가 대비 38.1%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목표 주가 상향은 실적 추정의 상향 조정(09년, 10년 EPS 각각 13.2%, 11.5% 상향)에 주로 기인한다. 최근 주가는 시장대비 아웃퍼폼하고 있으나,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다. 실적 개선 추세는 일회적 요인이 아닌 장기적인 경쟁력 개선을 반영한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