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북핵실험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국가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은행주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S&P와 피치의 한국 은행주 신용등급 리포팅이 6~7월 중 발표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산건전성 악화 외에 정치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신용등급이 하향될 개연성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은행주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투자의 목적이 지분율 확대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은행주 순매수 배경은 낮은 PBR이라는 절대적인 주가 수준보다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너무 급격하게 낮아졌기 때문에 다시 지분율을 소폭 상향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은행주 지분율은 과거 2003년 5월 저점을 형성(43.0%)한 이후 2007년말 60.2%에서 고점을 형성한 적이 있는데 올해 3월 다시 43%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은행주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도 주가가 약 8.7% 상승해 KOSPI 지수 상승률 1.9%를 6.8%p 초과상승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4월 중 3784억원 순매수에 이어 5월에도 은행주를 840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은행주 2개월 연속 순매수는 2007년 이후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5월 중 KOSPI 전체 순매수 규모가 약 4조1000억원이었으므로 이 중 은행주 매수 비중은 약 20.3%에 달한다.
이는 KOSPI에서 은행주가 차지하는 시가총액비중인 8.1%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대신증권은 또 GM대우 처리에 따른 은행주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M대우에 대한 은행권 익스포져는 3월말 현재 각각 선물환 약 83억4000만달러와 일반여신 약 1조5000억원으로 이 중 산업은행을 제외한 대신증권 유니버스 은행의 선물환 익스포져와 여신 익스포져는 각각 약 50억6000만달러와 4400여 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GM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더라도 GM 대우는 굿(Good) GM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은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유니버스 은행들의 손실 처리는 기존 여신의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추가 충당금과 만약 신규지원액이 발생한다면 그에 따른 충당금 부담 정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외환은행과 KB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KB금융은 유상증자 논란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현 PBR이 0.8배를 하회하는 등 밸류에이션매력으로 인해 장기 투자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M&A 프리미엄에 대한 재조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