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최근 하위권 업체들의 시장 퇴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수요를 크게 넘어선 생산능력이 퇴출되며 전체적인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될 점은 절대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자 수의 감소"라며 "DRAM(D램) 산업의 경우 10여개의 공급자가 있었으나 최근 시장퇴출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크게 보면 공급자수가 4개 업체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NAND(낸드) 역시 4개 업체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퇴출로 생존한 업체들의 M/S 증가가 이뤄질 것이고 이번 치킨 게임의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또다시 무분별한 투자를 집행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경쟁수준은 과거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IT 산업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지났으며 그 속에서 해외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력 차이는 더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 뿐 아니라 타 IT 산업 내에서도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또 "하이닉스 또한 최근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 건정성과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향후 메모리 반도체 산업 개선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IT제품의 수요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향후 각국 정부들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탄력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소비시장으로 부각될 신흥시장의 IT 제품 보급율을 볼 때 선적(Shipment) 측면에서 과거보다 더 큰 수요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난 몇 년간 국내 IT 업체들의 브랜드와 기술 경쟁력 상승으로 향후 신흥시장에서의 M/S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