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가 3.40% 선을 돌파하고 장중 고점인 3.465% 부근에서 거래를 마치면서,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도 지난 해 6월 이후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지속되면서 계속 채권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고, 미국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256bp(bp=0.01%포인트)까지 확대되었으며, 전문가들은 265bp가 다음 번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또 25일 '메모리얼데이' 휴일까지 긴 휴일을 앞두고 오후 2시까지 거래가 단축된 가운데, 다음 주 대규모 국채 입찰이 재개된다는 점도 압박 요인이었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금리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장 막판에는 매도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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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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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18(+0.01). 0.86(+0.03). 2.14(+0.11). 3.36(+0.17). 4.31(+0.17)
22일 0.17(-0.01). 0.88(+0.02). 2.20(+0.06). 3.45(+0.09). 4.3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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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미국 스탠더스앤푸어스(S&P)가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뒤 영국과 마찬가지로 국가 채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미국 역시 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핌코(Pimco)의 빌 그로스(Bill Gross)가 "미국은 결국 최고 신용등급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은 핌코의 대표이사인 모하메드 엔-에리안(Mohamed El-Erian)이 나서 "미국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것인지 여부는 더이상 쟁점이 아니며, 채거시장이 큰 폭의 등급 변화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해외 중앙은행 등 주요 재무증권 매수 세력이 보유량을 줄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재정적자를 적극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발언했고, 또 백악관 대변인이 나서 "오바마 정부는 국가신용등급 변경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이날도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것은 특히 장기물 쪽에 부담이었다.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화요일 40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를, 수요일에는 35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이어 목요일에 7년물 국채를 260억 달러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또 3개월물과 6개월물 국채를 610억 달러 입찰한다.
데이빗 에이더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채권전략가는 "딜러 사이에서는 공급 우려가 압도적인 쟁점이며, 막대한 공급 물량을 흡수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연방준비제도가 세 차례 국채를 매입했고, 또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국채 추가 매수 여부를 논의한 것이 알려졌지만 금리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모기지금리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존 스피넬로(John Spinelo) 제프리즈(Jefferies & Co.)의 국채전략가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사태 해결 의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좀 더 대규모의 해법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는 있지만 매번 실망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연방준비제도는 모기지금리의 현 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해 14%의 높은 수익률을 얻었던 미국 국채 시장은 올들어서는 4% 가까이 손실을 내고 있다.
BNP파리바의 채권딜러는 "시장이 장기물 금리의 고점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가 결여된 가운데 채권시장은 자체적으로 레벨을 수정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0년물 금리가 3.50% 선을 돌파할 경우, 모기지 금리도 5% 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