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은행에 유동화 방식을 통한 캠코의 부동산 PF대출 매입 계획은 실제 대손비용을 축소시키고 자산 건전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보다 실효성이 높은 방안”이라며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크고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의 유동화방식을 통한 매입방식에 기대가 큰 건, 1차 건설업의 신용평가 재분류 이후, 부동산 PF대출의 연체율 상승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에 은행들은 처해있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일부 B등급 판정을 받은 건설사의 경우 대규모 PF대출을 보유하고 있어 평가등급 재분류에 따른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 상승과 이에 따른 충당금부담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부동산 PF 대출의 부실화에 따라 2/4분기 충당금부담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캠코가 적극 PF매입에 나서면서 이런 우려를 덜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LIG투자증권의 분석이다.
3월말 기준으로 4대 금융지주의 PF 대출 규모는 3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2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은 일부 금융지주를 제외하고 여전히 1% 이내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충당금 부담이 높은 상황은 아니다.
더욱이 부동산 PF대출의 70~75% 수준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회사채 등급 BBB 이상 기업에 한해 제공되었기 때문에 PF 부실화에 따른 시중은행의 부담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KB금융의 경우 부동산 PF 연체율이 지난 4분기 대비 급증했다.
이는 1, 2차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상 건설사 및 자회사 보유의 PF 대출자산 건전성 재분류 효과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PF 대출 규모 및 자산대비 비중이 낮은 수준이고,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PF 부실화에 따른 영향이 가장 적은 편이다.
우리금융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부동산 PF을 보유하고 있고, 1분기 연체율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1, 2차 구조조정대상 건설업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작년 4/4분기보다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LIG의 분석이다.












